강릉시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강원도교육연수원 제2분원 설립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 횡성군과 제2분원 건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2분원 건립이 현 연수원의 축소 또는 폐원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지역주민의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다.

1990년 강릉시 초당동에 개원한 강원도교육연수원은 지난 30여 년간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면서 강원도 최고의 교육 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강릉시 또한, 연수원의 지속 발전을 위해 교육생 및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는 2억 원을 투입해 연수원 주차장 50면을 추가 조성하고, 8,000만원을 투입해 연수원 일원 인도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우선, 현 상황을 전 시민에게 널리 알리면서 반대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시의회, 시민단체와 함께 30여년을 쌓아온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의회 김복자 의원은 지난 제275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교육연수원의 제2분원 건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