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를 기리는 제12회 범일국사 다례재가 2일 구정면 학산리 학산오독떼기전수교육관에서 청우스님(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강릉시장과 최선근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범일국사문화축전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육법공양과 헌다례에 이어 종사영반, 추모시, 추모 무용, 삼귀의, 찬불가 순으로 진행됐다.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 위원장인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은 “범일국사는 1천 여 년 강릉지역을 지켜온 주신으로, 강릉시민들이 범일국사를 추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국사의 도력으로 모든 가정이 평안하고 소원성취 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강릉단오제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으로 모시고 있는 범일국사는 통일 신라 시대인 811년(현덕왕 3) 강릉 학산에서 태어나 889년(진성여왕 3) 5월에 입적했다. 범일국사의 시효는 통효대사이다. 글 사진 / 김학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