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1조 2555억원 중 4개 부서 10개 사업 65억원 삭감.
  -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포함한 안건 13건 처리
  -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관련법 제정 촉구 건의안,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결의안 발표
  -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상임위원회 회부의 건
  - 허병관 의원, 김복자 의원  5분 자유발언

강릉시의회(의장 최선근)는 26일 오전10시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8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행정위원회(위원장 조대영) 소관 12건, 산업위원회(위원장 배용주) 소관 1건의 일반 안건에 대해 승인 처리 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모)에서 심사한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65억원을 삭감, 수정·가결했다.

이어 신재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관련법 제정 촉구 건의안’과 김미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 발표가 있었으며, 허병관 의원과 김복자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기정 예산안 보다 1,521억원이 증가한 1조 2,511억 9천만원으로 수정․가결됐다.

수정 가결 내역은 일반회계에서 일자리 경제과, ‘제로페이 홍보 및 마케팅’에 1,600만원, ‘주문진 건어물·수산·종합시장 주차타워 건립’ 60억원, 문화예술과, ‘강릉커피축제 개최’ 3,500만원, ‘율곡평생교육원 인건비 지원’ 5,000만원, ‘도심에서 즐기는 가을문화 페스티벌’ 2억 9,000만원, 도로과, ‘빛 축제 행사 홍보, 운영, 전기시설 설치’ 9,800만원, 강릉아트센터, ‘예술감독 급여’ 5,300만원 등 총 4개 부서 10개 사업, 65억 4,200만원이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고를 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재모 위원장은 “앞으로는 공모사업 등 여러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시,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의견수렴 후, 사업이 추진되어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예산이 반납되는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집행부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적하고 염려하는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사업 시행 전, 의회와 소통하여 명확한 사업 계획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면밀히 검토, 예산 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재걸 의원이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관련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
신 의원은 “시의회는 피해지역 주민의 염원을 담아 국회에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관련법을 20대 국회 회기 내에 조속하게 제정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김미랑 의원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강릉시의회는 일본의 불법·부당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일본 기업들의 정당한 배상 지급 및 사과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강력히 대응하고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철회할 것”을 결의하며, 시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상임위원회 회부의 건’이 상정 되었는데, 행정조사 상임위원회인 ‘산업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위원들의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

마지막으로 허병관 의원과 김복자 의원의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허병관 의원은 “사천면 산대월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몇몇 주민의 의견만으로 허가가 나고 또한 의회와 단 한 번도 상의도 없었다.”고 질타하고 “더구나 안전성과 사회적 합의가 담보되어야 한다.”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복자 의원은 “법적 근거 없이 관례적으로 집행해 온 예산집행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강릉시의 재정민주주의를 통한 예산편성과 집행을 촉구했다.
 
강릉시의회 다음 회기는 제278회 임시회가 10월에 개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