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의 피해복구비로 총사업비 946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10월 11일~ 17일까지 중앙합동조사단 피해 조사 때 피해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복구지원 필요성을 적극 개진했다.

특히 수해가 반복되는 강동면 산성우리 본동지구 외 3곳은 보다 근본적인 수해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원상복구를 넘어 성능을 대폭 보강하는 개선복구를 시행하기로 결정됐다.

국비 지원을 받는 공공시설과 개선복구가 확정된 강동면 산성우리 본동지구, 귀나무골 지구는 특별재난지역 국고 추가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국비를 80%이상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고, 포남지구 개선복구(우수관로 개선 및 빗물 펌프장 증설)와 섬석천 기능 복원사업은 국비 50%, 지방비 50%로 사업이 확정됐다.

강릉시 피해복구비 946억 원 외에 정동진천 내 철도교량 재 가설 복구비 102억 원은 국토교통부 전액부담으로 별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복구계획이 확정됨과 동시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수해복구 T/F팀을 구성해 예산 성립 전 신속한 공사발주로 복구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 근본적인 수해 원인을 파악해 개선 복구함으로써 피해가 반복하여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