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는 18일 오전 각 상임위원회(행정위원장 조대영, 산업위원장 배용주)별 회의를 개최하여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행정위원회)
▶ 강희문 의원 (예산총괄)
-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를 펜데믹으로 선언했고, 며칠 전에는 엔데믹(독감처럼 종식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점에서 반복됨)이 될 수도 있다고 공언하였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시 코로나19 심각성에 대해 간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

- 부서별로 5 ~ 10% 정도씩 삭감한 사업비를 불확실성을 축제나 국제대회 사업비로 예산을 증액 편성한 점에 대해 질책하며, 향후, 경제의 어려움을 예상해 절감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

▶ 김복자 의원 (예산총괄)
- 예산편성 시, 대부분의 부서는 예산을 절감했는데, 예비비 증액 부분과 일부 부서의 인건비와 운영비 증액 등은 전체적으로 예산 절감에 대한 일관성이 부족했다고 지적.
- 코로나19로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감안은 하지만, 주민들의 청원이나 요청사업에 대해 뚜렷한 대안 없이 방치하는 것은 안된다. 향후, 예산편성시 별도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

 (산업위원회)
▶ 최익순 의원 (예산총괄)
- 지금까지 투자사업을 추진하면서 강릉시가 수익을 고려한 예산 편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
- 특히, 공영개발 사업의 경우 강릉과학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되었고, 이제는 제2의 과학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계획을 세워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데, 전혀 예산 반영이 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제2의 과학산업단지 기반조성’을 위해 향후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을 강력히 주문.

▶ 김기영 의원 (예산총괄)
-  22만 강릉시민들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왕산에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했는데, 보호구역 안의 주민들은 비가 오면 흙탕물을 먹는 상황이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
-  코로나19 사태 극복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먹는 물을 공급받는 기본권마저도 박탈당하는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도외시 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질책하며, 빠른 시일 내에 보호구역 주민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