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도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교통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화재, 긴급환자 발생, 교통사고 등 시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일들이 날로 증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으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제어해 출동 경로를 신속히 확보하는 ITS 시스템으로, 지난 2022년 10월 강릉경찰서 및 강릉소방서와 강릉시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을 시작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도입 이후 긴급상황에서의 출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는데, 모의 출동 테스트 결과 강릉시청에서 강릉아트센터까지 기존 13분이 소요되던 구간을 우선 신호 시스템 적용 후 5분 8초 만에 이동해 출동 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총사용 건수는 5,786건이며 2023년 2,731건, 2024년 3,055건으로 사용 건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총사용 건수 중 84%인 4,859건은 강릉아산병원, 동인병원, 고려병원, 강릉의료원으로 출동한 것으로 심정지, 심혈관, 중증 외상 등 응급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노후된 신호제어기를 교체해 총 359개의 신호를 도시정보센터에서 제어하고 있으며, 도시 전 지역에서 시스템 운용이 가능해 긴급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ITS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첨단 ITS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