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茶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18일 오죽헌 뜰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강원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율곡연구원(원장 박원재)과 율곡평생교육원(원장 김경자)이 주관하고 강릉차인연합회(회장 고선희)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들차회, 율곡7남매 효도진다례, 말차다례, 사선다례 순으로 오죽헌 뜰에서 펼쳐졌다.

차문화 한마당 축제에는 오죽헌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강릉의 전통차 문화를 알리고 율곡7남매가 부모님에게 올리는 효도 진다례도 선보였다.

강릉차인연합회원들은 “전통이 묻어나는 강릉의 차 문화를 즐기면서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은 옛 신라시대 화랑들이 한송정 누정에서 남대천과 경포호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며 풍류를 즐겼다. 또 경포대 누각에서는 선비들이 차를 음미하며 경포8경을 벗 삼아 시문을 작문하기도 한 유서 깊은 고장이다.

 
강릉은 우리나라 김해와 하동과 함께 3대 차 문화의 성지다.  글 사진/ 김학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