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김학주 편집위원> 대현 율곡이선생제가 10월 26일 오죽헌 문성사 앞 광장에서 봉행됐다.

올해 58회째 맞는 율곡이선생제는 초헌관에 김성호 강원도행정부지사, 아헌관에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종헌관에 김우묵 강릉향교 전교를 헌관으로 제례가 올려졌다.

율곡이선생제에는 전국 향교 유림과 율곡 선생의 후손, 시민, 학생, 군인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포다도회와 강릉차인연합회는 청풍당 잔디광장에서 오죽헌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음회도 열어 더욱 뜻 깊게 했다.

대현율곡이선생제는 1962년 11월 6일 서울-강릉간 영동선인 동해북부선(옥계-강릉간) 준공되고, 첫 열차가 강릉역이 아닌 신설된 경포대역에서 운행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경포대 정자 앞 광장에서 거행된 율곡제에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첫해 11월 6일 봉행된 율곡제가 10월로 바뀐 것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보다 한 달 앞당겨 10월로 하자는 참석자들의 의견으로 제2회 율곡제부터는 10월 26일 개최하게 되었으며, 3회 째부터는 오죽헌에서 제례가 올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