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330㎡ 지역에서 자생하는 머위로 농가 실증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연곡면 삼산리 사업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머위를 반 가공 형태로 삶아 지역 마트에 1㎏당 6,000 ~ 7,000원에 출하하고 있다.

머위는 재배 기간 동안 특별한 병해충 발생이 없어 농약사용을 하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며, 잎과 줄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무기질, 섬유질, 비타민 등을 다량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때 이른 무더위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쉬운 이 시기에 건강을 지켜주는 먹거리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이른 봄 잎을 출하 시 10a당 6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머위는 노동력이 적게 들고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해 고령화 시대에 알맞은 대체작목으로 청정 강릉의 이미지와 더불어 무 농약 재배로 소비자들에게는 안정적인 먹거리 산채류”라며 “향후 재배면적을 확대해 농가 신 소득 작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